[프로배구] 이소영의 눈물 투혼…선두 GS칼텍스 5연승

2021-03-06 8

[프로배구] 이소영의 눈물 투혼…선두 GS칼텍스 5연승

[앵커]

여자배구 GS칼텍스가 현대건설을 상대로 풀세트 대역전극을 만들며 승리했습니다.

5연승을 달린 GS칼텍스는 흥국생명에 승점 2점차로 앞서며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올 시즌 들어 처음 리그 선두 자리에 오른 GS칼텍스와 탈꼴찌를 노리는 현대건설의 맞대결은 치열했습니다.

루소의 강력한 후위공격과 적극적인 수비로 현대건설이 1세트와 2세트를 가져갔지만, 3·4세트 GS칼텍스의 삼각편대가 제 역할을 해내면서 승부는 5세트로 이어졌습니다.

5세트 5대9까지 벌어지며 패색이 짙었던 GS칼텍스의 소방수는 주장 이소영이었습니다.

5세트 초반 지친 기색이 역력했던 이소영은 강타와 루소를 막아내는 블로킹으로 11대9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루소의 강스파이크로 현대건설이 뒤쫓아오자 숨을 고른 이소영이 다시 힘을 냈습니다.

연속 득점으로 14 대 12 매치포인트를 만들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은 이소영은 경기가 끝나고 눈물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힘들게 이긴 만큼 승점을 따서 기분이 좋습니다. 해줘야 될 때 못했다 생각을 해서 팀원들에게 미안해서 (눈물이 났습니다.)"

24점을 올린 이소영, 31점을 기록한 러츠에 힘입어 풀세트 대역전극을 일궈낸 GS칼텍스.

현대건설을 3대2로 이기고 파죽의 5연승을 달렸습니다.

흥국생명에 승점 2점차로 앞선 GS칼텍스는 12년 만의 정규시즌 1위에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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